이번달 이사 특집호처럼 이사 얘기가 많네요. ^^;; 그만큼 이사와 관련한 에피소드들이 많다고 이해해주시길. ㅎ 장대비처럼 비가 쏟아졌지만 그 비를 뚫고 5월 17일 영등포 꿈잠 건물로 이사를 했습니다. 홍대 사무실도 높다란 언덕에 위치에 어려운 형편인데, 이곳 꿀잠 사무실도 좁은 골목길이라 사다리차가 접근할 수 없어 손수 날라야 했어요. 가뜩이나 어려운 형편인데 비까지 오니 무척 걱정이 많았는데, 이사하는 날 비오면 잘 산다는 이야기로 서로 위로하며 예정대로 무사히 이사를 마쳤습니다.
인권운동사랑방 현판도 달고 나니 이곳이 새 둥지라는 실감이 들더라고요. 현판을 단 기념으로 이날 비오듯 땀도 흘리면서 함께 애써준 활동가들 단체 사진도 찍었습니다. 인권교육센터 ‘들’ 사무공간이 있는 2층에는 공용공간인 부엌이 있고요, 인권운동사랑방 사무실은 3층이랍니다. 한쪽에서는 2층인데, 뒤로 돌아서 오면 1층인 신기한 구조에요. ㅎ 아직은 낯설지만, 인근 영등포공원을 오가며, 골목골목 가게들을 지나치며, 이 동네에 조금씩 정을 붙여가고 있답니다. 조만간 집들이 일정을 잡아 알려드릴게요. 새로운 사무실에서 새로운 시작을 함께 응원해주세요.
※ 새로운 사무실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186-204 (도신로51길 7-13) 3층
♥ 두둥! 인권운동사랑방 텀블벅 곧 개시합니다~
위에서 보고드린 것처럼 활동가지원기금에서 대출해 지출한 이사비용 마련을 위해 조만간 텀블벅에서 모금사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모금사업의 경험이 없다보니 무척 낯설기도 한데요, 사랑방을 알리는 기회로 삼으면서 그동안 <인권으로 읽는 세상>을 통해 우리가 해왔고 앞으로도 이어갈 인권의 말들을 모아서 디자인한 굿즈를 짠~하고 선보여보려고 합니다. 패브릭포스터를 비롯해 일상에서 함께 하고픈 굿즈들을 준비 중입니다. 굿즈 판매를 통해 이사비용 8,000,000원을 모아보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습니다. 텀블벅 페이지를 개설하면 바로 알려드릴게요~ 인권의 말들이 널리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함께 관심 가져주시고 주변에도 알려주시길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