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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자 농성촌> 일곱 번째 소식(2013년 1월 16일)

     
 

함께살자 농성촌 일곱번째 소식(2013년 1월 16일)

12/24~1/13 함께살자! 농성촌 주간 소식

12월 24일(월)과 25일(화)에는 성탄절을 맞아 대한문 앞에서 미사와 예배가 열렸어요.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를 얘기하는 성탄절, 대한문을 가득 매운 신자 분들과 함께 강정과 용산, 쌍용차 노동자들과 밀양 주민들,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싸우는 모든 이들의 평화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12월 26(수)일부터 31일(월)까지는 국회 앞에서 제주해군기지 예산삭감을 촉구하는 릴레이 100배가 이어졌어요. 눈이 꽁꽁 언 길에 오전부터 해질녘까지 있으려니 정말 발가락 끝이 땅땅해질 정도로 몹시 추웠지만 함께 100배를 하며 예산삭감 촉구의 목소리를 외쳐주는 많은 분들의 지지와 연대에 추위를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2013년 새해를 맞이한 뒤 곧장 예산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열리게 되어 릴레이 100배를 하던 사람들이 함께 국회 앞 거리에서 카운트다운을 외치고, 새해 인사를 나눴지요. 전제조건으로 한 공사 중지와 함께 제대로 된 검증절차를 국회와 정부는 꼭 지켜야 할 것입니다.

1월 7일(월) 인수위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에게 용산참사 진상규명과 구속철거민 사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용산 유가족과 기자회견에 함께 하고자 온 연대동지들을 둘러쌓기 급급한 경찰은 2009년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박근혜 당선자가 진정 사회통합을 말한다면 용산참사를 외면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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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용산참사 4년, 용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4년이 지났습니다. 4년이 지나 다시 이곳에 서는 우리의 심정은 착잡합니다. 남일당도 사라졌고, 폐허로 남아 용역업체에서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곳이 그리고 서둘러서 진압을 하면서 사람을 여섯 명이나 죽게 했던 자리라는 사실을 새삼 떠올립니다. 이곳 폐허로 변한 용산4구역에 시장이 있었고, 남일당이 있었고, 레아호프가 있었고, 삼호복집이 있었고, 무교동 낙지집이 있었습니다. 각자의 삶터에서 가족들과 오순도순 행복의 꿈을 그리며 살던 사람들이 한 순간에 철거민이 되고, 용역의 폭력에 떨어야 했고, 그러다가 잘못된 재개발 정책에 항의하면서 망루를 올랐습니다. 그리고 하루 만에 주검이 되어 내려오고, 그중에 몇은 중상을 당하고, 여러 사람이 감옥에 끌려가야 했던 곳입니다.
4년 동안 재개발 공사도 중단하고 폐허로 남겨둘 것을 뭐 그리 다급하게 진압을 했는가를 이 공터는 묻고 있습니다. 왜 안전대책도 없이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는가, 그 진압을 지시한 자는 누구인가를 우리는 묻고 또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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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촌 이야기] 밀양 '희망 순례단'에 참여한 어린이들 인터뷰

지난 1월 14일(월) 송전탑에 반대하며 싸우고 있는 밀양 주민이 <희망 순례단>을 꾸려서 함께살자 농성촌에 왔습니다. 밀양을 출발해서 부산의 한진, 서울 대한문의 함께살자 농성촌, 송전탑에서 싸우고 있는 평택 쌍용차, 충남 아산의 유성기업 노동자의 싸움에 연대하고자 나선 길입니다.<희망 순례단>에는 밀양의 할매들뿐만 아니라 어린이도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희망 순례단>의 어린이 두분을 만나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함께살자 농성촌(이하 ‘함께’): 소개 좀 부탁해요.
경석/정: 저희는 박경석, 정이에요. 같이 밀양 초등학교 5학년이고요, 이제 6학년 올라가요. 
함께: 오늘 올라오신 분들이 많이 나이가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잖아요. 그분들을 봤을 때 어땠어요?
정: 마음이 아프죠.
경석: 겨울에 (송전탑 공사하러) 젊은 사람들이 영하 10도 넘고 이럴 때 올라가잖아요. 할머니들도 올라가는데 전기톱 날에 고무신 짝 날라가고 하는 그런걸 보면 충격적이었어요. 
함께: 올해의 소원이 뭐에요?
경석: 제발 밀양 싸움이 빨리 끝나면 좋겠어요. 그리고 여기 제발 그만 죽으면 좋겠어요. 서울 오면 기쁜 마음으로, 대한문, 시청광장 이런 데 안오고 조용한 전시실 같은 데 가서 그림 관람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이런 데가 없어지는 것이 좋은 거잖아요. 해고자가 복직되는 것이 좋은 거고,  쌍용차/아산 유성기업 다 잘되서,  한진도 민주노조 사수하고. 5년 뒤에 다 바뀌어서 좋은 나라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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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문 농성촌에서 만나요! 농성촌 주요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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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촌 미디어] 팟캐스트 '시청역2번출구' 듣기 (아래 그림 클릭!)

함께살자 농성촌에서 팟캐스트 방송을 시작했어요~~~ 정치부, 사회부, 리빙부 등 각 부서에서 정규, 호외 방송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신나고 재밌는 농성촌의 최신 소식과 한국사회의 핫 이슈에 대한 수다, 그리고 실생활에 100% 적용 가능한 저항방법, 농성촌 생활의 실체 등을 전해드립니다.
방송을 들으시려면 http://exit2.iblug.com 에 접선하세요. 팟캐스트에서 '시청역 2번 출구'를 검색해서 들을 수도 있습니다.

함께살자 시민증을 발급합니다 (자세히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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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살자 농성촌]
http://cafe.daum.net/walk4peace / skyact1103@daum.net / 02) 777-0641
공식 후원계좌 : 국민은행 661301-04-093549 문정현(함께살자)
* 까페에서 대행진 일정 및 일일 활동 사진 등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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