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목을 동반하던 내가 인권단체에서 활동한다고 하면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전에 내가 어떤 활동을 해 왔는지 모르는 사람들마저도 이런 이야기에는 의아해 한다.
사실.. 나 스스로도 의아한건 마찬가지다.--;;
왜 하필 인권이냐..??
초반엔 그런 거 뭣 땜에 하는데..?? // 뭐 그런 걸 하냐?? // 그거해서 뭐 할 껀데?? // 니 앞가림이나 잘 해라.. // 그런 거 말고 어려운 사람들도 많잖아 너 사회복지 공부하잖아 그런 사람들 도우면 안되겠냐?? 등등등....
이런 의혹의 눈초리들.. 고까운 말들도 많았다..
결국 나 스스로 그 이들에게 말문을 닫아버렸지만..
아직도 무언가 이야기를 꺼내면 돌아오는 답은 이런 것들이다....
왜 어째서 인권일까..??
사랑방 문턱을 넘던 그 순간부터 남아있는 화두였다..
처음 청소년 친구들과 인연을 맺었을 때는.. 그저 그 친구들이 좋아서 동반자가 되었고..
‘사람’들을 만날 때는 ‘사람’이 좋아졌고.. 그 ‘사람’을 위한 일을 하고 싶었을 뿐..
동반도.. 활동도..
그냥.. 이야기 듣는 게 좋았고..
그냥.. 함께 생각하는 게 좋았고..
그냥.. 함께 머무는 게 좋아서 해왔던 일들이다..
단지 그 것뿐.. 아무리 생각을 해도 그 밖의 이유라곤 떠오르질 않는다..--;;
그리고 여러 이유들 안에 갇혀서 방향을 잃는 실수는 하지 않기 위해..
(사실.. 그 이유라는 게 채워지면..
그 담엔 어쩔 껀데..?? 라는 질문이 항상 따라붙기 때문일지도..^^)
그리고 다시 파란만장..^^
사실.. 사랑방활동을 하기 전부터 꿈이 있었다..
내가 원하는 공동체에서 함께 살고픈 꿈..^^
그것이 삶이되길 원했던 적이 있었다..
그 삶이 내가 살아내야 할 삶이라면 언젠가는 함께하게 되겠지..
대선이다 뭐다..
나라도 시끌시끌..;;
내게도 잊지 못할 기억하나 남겨놓고 가는구나 싶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국기법 뚜쟁..--;;)
또 이거 땜에 많은 “말”들을 들어야 했지만.--;;
아마도 2007년 사람사랑은 이번이 마지막이겠지??^^
2008년은 또 어떤 해가 되려나..ㅋㅋ
모두들 Happy New Year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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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우리 모두
각자의 의미대로 살아가는 것
누군가에게 인생은 사과일 수도 있고
바나나일 수도 있고
파인애플일 도 있는 것
인생이란 타인이 내게 준 의미가 아니라
내가 만든 나의 의미로 흔적을 남기는 것
(출처는 묻지 마셔요. 나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