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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의 한달

[꿈사마당] 우리에게 육식은?

반전평화집회
지난 3월 꿈꾸는사람들(꿈사) 친구들은 계획했던 일정들을 잠시 미루고 사랑방 활동가분들과 함께 미국의 이라크 침략에 항의하는 반전 평화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래서 집회장에서 먹어댄 김밥과 도넛 양이 꽤 되죠. 호호.. 이제 사실상 전쟁은 끝났는데, 이 조폭 미국 국가 권력자들의 무한 질주는 계속될 듯하여 무지 속상하군요.

새꿈지기
4~6월 임기로 은관과 광현이 새 꿈지기가 되었습니다. 광현은 시냇물의 삼고초려에 감복, 처음으로 꿈지기를 하게 되었는데요, 이를 자축하는 의미도 겸해서 열흘 간 유럽에도 다녀왔답니다. 그리고 앞으로 잘 봐달란 뜻에서 다른 꿈사 친구들에게 초코렛 뇌물을 상납했다든가... (^^)

운동회준비
얼마 안 있으면 (4월 27일 일요일 오전 11시, 삼청공원) '인권운동사랑방 운동회'가 있죠. 이 날 프로그램을 꿈사가 맡았는데 매우 비밀스런 분위기 아래 준비 중입니다. 꽤 쇼킹하면서도 재미있을 게임 아이디어도 간간이 나오는데, 그런 건 너무 준비하기 까다로워(다른 말로, 귀찮아서) 그냥 평범하게 진행할 거 같습니다. 그러니 너무 두려워 마시고 잠시 짬을 내어 오셔서 간만에 함께 몸 좀 움직여 봅시다들.

후원
사랑방 10돌 선물로 뒤늦게 스탠 그릇을 준비해 드렸는데요, 그동안 깨진 그릇이 많아 좀 불편했지만 이젠 괜찮겠죠? 그리고 더불어 회비를 더 모아 이라크 어린이 의약품 지원하는 곳에 보냈답니다.

육식을얘기하다
전쟁이 나기 전 꿈사는 육식/채식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했습니다. 채식주의가 이젠 더 이상 생소한 게 아닌 듯 한데요, 일단 미뤄뒀던 이 얘기를 운동회 준비 뒤풀이 자리에서 살짝 해보았죠. 많은 육류 소비, 이 과정에서 진행되는 지나치게 잔인한 동물 사육과 도살, 육류 요리의 많은 음식 쓰레기, 사육 동물들에게 들어가는 많은 곡류 사료, 이로 인한 비효율적인 자원 소비, 사람들의 건강 문제 등등..

생태의 이름 하에 개인의 취향에 부당한 간섭을 하는 건 아닌지, 육식 그 자체보단 어떤 특정의 육류 소비 행태, 그러니까 현대의 대량 소비 행태가 문제인 건 아닌지, 그리고 이는 어느 정도 곡류/채소류 재배, 소비 행태에도 함께 있는 문제 아닌가 하는 등의 얘기가 나왔답니다. 다음 모임에서 좀더 정돈된 발제와 더불어 얘기를 하기로 했구요, 어떤 자기 결론들을 맺을지 궁금합니다. 꿈사 친구들 대부분 고기를 좋아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