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라는 말이 이제 더이상 낯설지 않게 됐습니다. 226개 기초지자체가 '기후위기비상선언'을 발표하고 국회의원 252명의 찬성으로 '기후위기 비상대응 촉구 결의안'이 통과되더니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선언을 이행할 주체는 누구일까요? '자본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녹색시장을 선언한 건 아닐까요?
'기후위기'는 우리 모두의 '삶의 위기'임을 증언하는 '기후위기로 인한 인권침해 증언대회'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기후위기는 가슴 답답한 현재이자 미래입니다. 폭염, 폭우와 같은 이상기후는 농산물 작황에, 옥외노동에 직접적 타격입니다. 전환대상산업으로 지목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생존권은 누가 이야기하고 있나요? 또한 코로나19를 통해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사회의 위기와 재난은 언제나 여성, 아동, 노인, 성소수자와 같은 사회적 소수자들에게 더욱 가혹하게 닥칩니다. '재난과 위기'에 대한 대응에 다른 무엇보다 인권의 원칙이 절실한 이유입니다.
기후위기는 인간이 만든 문제이면서, 착취당하고 수탈당해온 대다수 사람들의 권리가, 인권이 침해당하기에 발생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기후위기 시대, 우리가 침해당한 그래서 지키고자 하는 인권에 대해서 증언하려 합니다.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점 양해바랍니다. 온라인으로 신청하시면 참여 링크를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참가신청 링크: https://url.kr/4qDU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