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존엄과 안전에 관한 인권선언을 만들자
익숙해지지 않는 슬픔이다. 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참사를 살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글을 읽으며, 참으려 해도 비집고 나오는 눈물이 쉬이 사라지지 않는다.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보내고 있는 시간은 [...]
익숙해지지 않는 슬픔이다. 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참사를 살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글을 읽으며, 참으려 해도 비집고 나오는 눈물이 쉬이 사라지지 않는다.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보내고 있는 시간은 [...]
올해 상반기는 인권운동 20년차인 나에게 ‘흑(黑)역사’였다. 왼쪽 발목의 불편함과 통증을 더는 둘 수 없어서 남아있는 안식년 6개월을 이용해서 발목 치료와 재활을 위해 보냈고, 검찰에 기소되어 피고인으로서 [...]
안녕하세요, 저는 자원활동가로 참여하게 된 혜경입니다. 내 나이 47살 엄마, 아내, 며느리, 요가강사로 바쁘게 살다보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사회가 바르게 가고 있는지 관심을 갖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 [...]
온갖 부러움을 받으며 떠난 안식년. 그 부러움 때문에 안식년에 대한 기획은 부담스러운 것도 있었다. 안식년이 있는 단체들은 대부분 큰 단체들이다. 직장을 다니는 경우 안식년은 교수 같은 특별한 직업이 아니면 [...]
안녕하세요. 인권운동사랑방 자원활동가를 시작하게 된 현숙입니다. 자원활동을 시작한지 2달 정도가 되어 가는데 아직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고 제가 잘 모르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이렇게 활동가의 편지 [...]
7월 23일 기다림의 버스를 타고 팽목항에 다녀왔습니다. 금요일마다 이어져왔던 기다림의 버스에 그제야 올랐어요. 시간이 안 맞기도 했지만 발길이 차마 떨어지지 않기도 했었어요. 7월 24일 세월호 참사 10 [...]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자원활동가 모임을 참여하게 된 김형수입니다. 거의 3년 만에 사랑방에 다시 나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사랑방에 오게 된 건 2010년 3월이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사랑방에 이름만 [...]
2달 정도 전부터 사랑방에서 인권/시사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돌 스타들이 기존 그룹과 별개의 그룹에서 활동하기도 하는 것처럼 “유닛”이라는 형태를 갖고서 말이죠. 이전 사랑방이 유지해왔던 “팀 [...]
아빠. 나야. 나 얼마 전에 밀양에 다녀왔어. 그리고 아빠한테 편지를 쓰고 싶어졌어. 내가 아빠한테 했던 말이 나를 계속해서 힘들게 했거든. 우리 제주도 여행 갔을 때, 그 때는 내가 1차 밀양희망버스에 다 [...]
우리는 길거리에서, 지하철에서, 식당에서 항상 많은 사람을 마주칩니다. 사람을 마주치는 장소는 다양합니다. 무심코 찾아간 서점에서 다른 사람이 책을 고르는 걸 바라보며 나도 그 책을 사기도 하고, 술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