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의 촉수가 평안해지는 날
12월은 기념하는 행사가 참 많아요. 12월 1일은 세계에이즈의 날, 평화수감자의 날이지요. 3일은 세계장애인의 날, 10일은 세계인권선언이 만들어진 날, 18일은 세계이주민의 날이에요. 그러다보니 투쟁일정 [...]
12월은 기념하는 행사가 참 많아요. 12월 1일은 세계에이즈의 날, 평화수감자의 날이지요. 3일은 세계장애인의 날, 10일은 세계인권선언이 만들어진 날, 18일은 세계이주민의 날이에요. 그러다보니 투쟁일정 [...]
# 첫 만남아, 난 어떻게 살고 싶은 거지?
처음 사랑방에서 활동 시작하면서 했던 다짐이 있었다. 무리하게 활동하다 감당 못하고 그만두는 불상사를 내느니, 할 수 있는 만큼만 조금씩 하면서 꾸준히 활동하겠다는 것이었다. 아마 경험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
섬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그런지 섬은 편안하다. 섬, 살짝 소리를 내보내고 나서 금새 오므라드는 입술은 살아가는 일에 작은 매듭을 하나 지어놓는 듯하다. 매듭 하나 짓는 마음으로 처음 닿았던 곳이 울릉도였다. [...]
#1인권운동사랑방은 어수선했다.현관문에 어지럽게 벗어던진 신발들을 헤치고 들어가자 책상에 앉아있는 사람을 가릴 만큼 높게 쌓여있는 자료집과 온갖 출력물 너머 모니터를 보며 맹렬히(!) 무언가를 작업하고 있는 [...]
이 땅에서 문화생활을 즐긴다는 것은 돈과 시간,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가능한데 돈과 시간, 체력이 별로 없는 나에게 TV는 그나마 즐길 수 있는 오락거리이다. 얼마 전 TV에서 방영된 <베토벤 바이러스 [...]
사랑방에서 자원 활동을 시작한지 딱 5개월째입니다. 말이 자원 활동이지 솔직히 무얼 해야 하는지 아직도 감이 안 잡힐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랑방 식구들에게 평소에 미안한 게 많았습니다. 어리버리한 [...]
안녕하세요..^^ - 홍이..^^* - 입니다..몇 달전엔가 자원활동가 편지를 썼었는데..이번엔 돋움활동가 편지를 쓰게 되었네요..^^ 몇 주 전엔가..덜컥 돋움활동가를 지원해 버렸고......덜컥 돋움활동 [...]
9월 3일 오후 회의 때문에 기륭전자 여성 비정규직노동자들이 농성장에 갔습니다. 한 여성 노동자가 저를 보더니 아는 체를 합니다."팔목 다쳤어요? 병원은 가 보셨어요?"얼굴과 몸이 바짝 말라서인지 팔이 반팔 [...]
인권이라고..??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고3인 나는 책과 서류로 뒤덮인 한 책상에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6개월 전 겨울이 끝나갈 무렵에는 사무실보다는 농성장에서 파카를 껴입고 보낸 터라 이번 여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