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리본인권모임을 시작하며
목포역에서 택시를 탔다. “세월호 보러 오셨어요?” 기사님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난감했다. ‘세월호 보러’라는 말에 내가 구경꾼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목포신항 인근은 도로 통제를 하고 있었다 [...]
목포역에서 택시를 탔다. “세월호 보러 오셨어요?” 기사님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난감했다. ‘세월호 보러’라는 말에 내가 구경꾼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목포신항 인근은 도로 통제를 하고 있었다 [...]
나는 자주적인 삶을 살리라고 생각했다.그래서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들을 두 번 씩 생각해보았다.하지만 일상이란 이름 아래 먹고 마시는 것이나 잠을 자고 움직이는 것은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결국 내 [...]
2015년 11월 14일, 그날을 기억합니다. 한 해 쌀농사의 결실로 돌아오는 건 136만원 남짓, 한 달 최저임금밖에 안 되는 현실. 죽음의 선택지 앞에서 국민들과 농민의 밥줄을 포기할 수 없어 나섰던 [...]
세월호 참사 3주기가 다가옵니다.올해도 세월호 인양과 미수습자의 수습, 선체 조사와 보존, 기억을 위한 공간 조성, 새로운 특별조사위 설립 등 수많은 과제들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동시에 세월호 참사 이후의 [...]
유력 대선 후보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대표가 2월 13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의 비공식 면담에서 “동성애나 동성혼을 위해 추가적인 입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 우리 당 입장이 확실하니까 너무 [...]
2016년 한국 사회는 정말 다이나믹하다 못해 충격적이기까지 한 1년이었고, 그 여파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랑방의 2016년도 그에 못지않은 한 해였습니다. 후원인 여러분께 죄송스런 일도 발 [...]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안식년을 마치고 복귀하면서 일 년 만에 쓰는 활동가 편지를 어떤 주제로 써볼까 고민해봤어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컨셉으로 캐나다와 영국에 살고 있는 친구를 만나러 3개월 정도 [...]
지난 1월 20일, 용산참사 8주기를 빌어 처음으로 마석에 있는 모란공원을 다녀왔다. 용산참사진상규명대책위에서는 해마다 광화문에서 버스를 대절해 여러 사람들과 함께 추모를 하러 간다. 용산참사가 일어난 지 [...]
인권활동을 하며 인권침해조사를 참 많이 했습니다. 노동현장에서 벌어지는 감시, 통제, 노동권 침해 등 말입니다. 심층면접도 하고 설문조사도 하고. 그럼에도 이번처럼 힘들었던 적은 없는 거 같습니다. 2014 [...]
반월시화공단 노동자 권리찾기 모임 ‘월담’의 2016년 사업보고회가 열렸습니다. 월담을 응원하고 함께 하는 후원회원분들에게 한 해 동안 월담이 어떤 활동을 어떻게 펼쳐왔는지 함께 나누는 자리입니다. 후원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