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자 대책위, 악법철폐 등 요구
연세대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정치수배 일괄해제’를 촉구하며 24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6공 정치수배문제 대책위⌋는 9월 7일 오후 4시 연세대 민주광장에서 “6공 정치수배 일괄해제를 위한 촉구대회”를 연다.
길게는 5년 이상 수배생활을 했던 수배자들은 “수배해제 문제는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비정상적인 군사정권 시절의 잘못을 바로 잡는 일”이라며, “수배해제는 물론 국가보안법을 비롯한 각종 악법을 개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대책위는 4일의 촉구대회를 기점으로 정치수배자 문제를 광범위하게 여론화시켜나갈 ‘6공 정치수배자 사회대책위’를 꾸려 국회에 청원서명 운동과 ‘수배자의 밤’ 등의 국민의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