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3월 11-1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92년 유엔총회 결의에 따라 사회적 발전이라는 주제 아래 세계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이 정상회의의 취지는 빈곤추방과 생산적 고용창출 그리고 사회통합성 증대로서, 정상회담과 그 직전 개최되는 각료회의에서는 이 3가지 주제에 관한 공동의 관심사와 전략이 논의된다. 이 정상회담은 90년대에 연속으로 개최되고 있는 리우 환경회의, 비엔나 인권대회, 빈곤과 발전 세계회의에 이은 4번째 세계회의이다. 곧이어 개최될 북경여성대회와 범죄방지에 관한 유엔총회로 마무리될 6대 세계회의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그 어느 세계회의보다도 경제적 사회적 문제가 가장 종합적으로 부각될 것이며, 아울러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선진국들의 책임이 논란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선진자본주의국들이 주도하고 있는 경제전략이 인권, 환경, 평화 등의 분야에서 제기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전략 혹은 인간존중의 발전전략에 부합하는가가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인권, 여성, 경제적 불평등의 분야에서도 각각 나름대로의 영향과 기여를 가하려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1차 준비회의는 93년 4월에 있었고, 2차 준비회의는 현재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중이다.(1월 31일-2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