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케숀시 국립대학에서는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아시아태평양 동티모르회의’가 라모스대통령의 불허방침에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회의에 참석중인 조용환 변호사에 따르면 필리핀 당국은 미테랑 프랑스대통령 부인과 포르투갈 대통령 부인, 조세 라모스 호르타 동티모르 저항운동평의회 공동의장 등의 입국을 금지하였으며, 현지에 도착한 동티모르 독립운동 관련자를 포함한 10여명을 추방하였다.
외국인 75명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40여명이 회의에 참석중이며, 필리핀의 민간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퀘손시의 지방법원은 대회 자체를 불법이라고 규정하였으나 대법원은 내국인의 참가는 합법, 외국인 참여는 불법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와 같은 필리핀의 강경 대응은 동티모르문제를 국제사회에 더욱 크게 제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필리핀의 하이메 신 추기경은 정부의 인권탄압에 대하여 강력히 비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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