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농성에 들어간 「금호타이어구속자가족대책 위원회」(위원장 김금림)는 “파업과 관련한 민형사의 고소고발,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와 조합원들의 원직 복직”을 요구하며 24일 금호그룹 본사 아시아나 빌딩 앞에서 박상룡 회장과 면담을 신청, 거부당하고 남대문 경찰서로 반서연, 구영미 씨 등 5명이 연행 당했다. 구속 자 가족대책위는 23일에도 박회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회전문안에 갇혀 끌려나오기도 했다. 회사측은 모든 출입문을 막고 유리파손의 책임을 가족에게 넘기면서 기물파손으로 고소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한편, 반서연(김영만 씨 처)씨는 광주 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성명불상)을 불법체포, 감금혐의로 9월 15일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하였다. 반 씨는 고발사실에서 “조합원 김영만, 한생남, 모종한, 김옥현은 7월 21일경 동부경찰서 형사 5-6명에게 영장 없이 여관으로 불법연행 되어 팬티만 입혀놓은 상태에서 목덜미, 어깨 등을 구타당했고 담배 불 지짐을 당했으며 송곳으로 찔렸다”고 말했다. 또한 반 씨는 지난 8월 12일에도 광주 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을 광주지검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