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연합 등 성명
민주주의민족통일광주전남연합(광주전남연합)은 14일 광주전남연합 선전부장 최영신 씨에게 국가보안법을 적용하여 징역 1년6월을, 자격정지 1년의 실형을 선고한 것에 대해 지역차별이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광주전남연합은 성명에서 "광주에서의 연이은 구속과 실형선고는 바로 현정권의 차별정책과 5.18 15주년을 맞이해서 일어나는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이라는 국민적 요구를 무마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라고 규탄했다.
김영집(32, 전 광주전남연합 정책실장, 내일연 부회장)이 10일 전남도경에 구속된 데 대해 광주의 내일을 여는 일하는 사람들의 연합회(회장 민동곤, 내일연)도 12일 성명을 발표했다. 내일연은 성명에서 "경찰당국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재야출마자를 긴급구속한 것은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 재야민주세력에 대한 정치적 탄압"이라고 규정했다. 또, 경찰이 김씨를 긴급구소속한 시점은 "범민련 광주지역위원회 결성 10여개월이 지났고, 광주전남연합 정책실장을 그만 둔 것도 이미 3년 전의 일"이라며 "경찰은 무리한 법 적용으로 능력 있고 참신한 민주인사의 제도정치 진출을 가로막지 말 것"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