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9일 충무로 지하철역 미군집단폭행 피해자 조정국(28)씨가 7일 미군의 사과를 요구하는 단식농성에 들어가려던 것을 개인사정으로 연기했다.
조씨는 지난 6일 치료를 받던 방학동 정병원을 퇴원하자마자 용산 미군사령부 앞에서 농성을 벌이려 했으나 그의 부인이 갑자기 쓰러져 동맥이 파열되는 바람에 농성을 연기하게 된 것이다.
그는 "미군들이 폭행을 해 놓고도 전면 부인하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부인의 상태가 나아지는 대로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