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사랑방의 한달

5월 사랑방에서는 어떤 활동들을?

5월 1일 (화)

  

 

노동자의 날, 인간답게 살고 일할 권리를!

‘공갈, 협박, 강요’ 혐의를 붙이며 건설노조를 왜곡하고 탄압하는 것에 항거하며 양회동 열사의 분신 소식이 전해진 ‘노동자의 날’, 반노동 정책 드라이브를 건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리에 가득 찼습니다. 앞서 열린 전세사기 피해자 발언대회에 이어 노동절 대회에 참여하며 주거권과 노동권, 인간답게 살고 일할 우리의 권리를 세우자는 외침에 함께 했습니다.

 


5월 3일 (수)

 

 

전세사기 피해자 우롱하는 원희룡 장관 규탄 행진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집이 감옥이자 무덤이 됐다”고 울부짖는데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히려 ‘모든 사기 피해는 평등하다’는 따위의 막말을 일삼았습니다. 피해자가 요구하는 보증금 채권 매입 등의 방안이 담긴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원희룡 장관이 사는 노량진까지 행진했습니다.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세사기 특별법은 여전히 피해자의 권리를 보장하지 못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5월 9일 (화)

 

 

이태원참사 책임자 이상민 파면을 촉구한다

이상민 탄핵심판의 정식 변론 절차가 시작되었습니다.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이상민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탄핵심판은 행정안전부 장관의 법률 위반을 따지는 것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생명권을 기본적 인권으로 보호할 줄 아는 국가인지 따지는 심판일 것입니다.


5월 10일 (수)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 집회금지 규탄 집회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기면서 현재 용산은 집회금지가 일상화되어버렸습니다. 집시법 11조에 규정된 집회금지장소 규정이 연이어 헌법불합치 결정이 났고, 집무실은 관저가 아니며 오히려 집회를 통한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것이 대통령의 직무기도 하다는 법원의 판단도 잇따랐습니다. 그럼에도 집회금지장소라며, 교통소통을 위해서라며 경찰이 끊임없이 금지통고를 하는 상황에 대해 불복종행동으로 집무실 이전 1년을 맞은 5월 10일 <금지통고를 금지한다> 집회를 열었습니다.


5월 11일 (화)

 

  

기후정의동맹 414평가토론회

414 기후정의파업이 어떤 투쟁이었는지 돌아보며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는 평가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공공요금 인상과 개발사업에 맞선 투쟁이었다는 점, 다양한 사회운동들이 기후정의운동을 자신의 운동으로 만들어가는 계기였다는 점, 지역의 싸움을 기후정의 투쟁의 현장으로 만들고자 했다는 점이 발제와 여러 토론자들의 토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5월 13일 (수)

 

 

학생인권 후퇴 안돼!

학교 안에 인권을 세워온 학생인권조례가 서울과 충남에서 폐지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단지 조례라는 제도의 후퇴가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청소년 인권이 흔들리는 상황. 폭력과 차별에 반대하며 평등과 인권을 말하는 시간, 보신각에서 열린 오픈마이크에 함께 하며 학생인권 후퇴 반대, 청소년 인권 보장을 함께 외쳤습니다.

  

  

이태원참사 분향소 지킴이의 밤

이태원 참사 100일 서울광장에 분향소가 만들어진 후 유가족 분들과 함께 시민대책회의 소속 단체와 활동가들이 분향소 지키는 일을 합니다. 우연히 지나치는 분들이 걸음을 서성이다 헌화와 분향을 하는 모습, 일요일 아침 일찌감치 관광 일정을 시작하는 외국인들이 ‘이태원’ 하며 탄식하던 표정이 기억에 남습니다. 분향소가 꾸준히 애도와 투쟁의 공간이 되는 만큼 우리의 생명과 안전도 튼튼해질 것입니다.

 


5월 15일 (수)

 

 

길내는모임 쟁점토론회 <사회운동 장소로서의 노동>

길내는모임이 올해부터 시작하는 쟁점토론회, 첫 주제는 ‘노동’을 새롭게 접근하기 위한 고민을 나눴습니다. 온라인 중계로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관심을 보여주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미류 활동가의 활동이야기(<노동을 자신의 장소로 삼는 사회운동의 흐름을 만들어야>)를 참고하세요.  토론 이후, ‘노동운동과 사회운동의 연대’라는 틀을 넘어 노동을 자신의 장소로 삼는 새로운 사회운동을 건설하자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5월 16일 (수)

 

  

월담노조, 공단지역 공동휴게실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

공단노동자 쉴 권리 실태를 알리며 방안을 모색해온 월담노조에서 지역단체들과 함께 ‘안산시흥 공단지역 내 공동휴게실 설치·운영을 위한 기초 실태파악’ 설문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매주 화요일마다 공단 내 지식산업센터와 작은사업장 밀집지역에서 사업주와 노동자를 만나는 실태조사를 7월까지 진행해 공동휴게실 마련에 필요한 구체적인 내용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특별법을 제정하라

국회 국회교통위 회의에서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 심사가 재개되는 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국회 본청 앞에서 열렸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의 ‘선 구제 후 회수’ 방안이 빠진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금, ‘전세사기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인식 속에서 전세가기 피해가 개인의 몫으로 떠넘겨지지 않도록, 다양한 피해자들의 조건을 포괄하는 회수 방안과 예방책을 만들어가는 것은 또 다른 시작입니다.

 

  

여성가족부 장관 사람 구함

윤석열 정부 1년 즈음해 여가부폐지저지 전국행동은 전국 곳곳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여성가족부 폐지는 일단 막아냈지만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는 정부 기조는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여가부 폐지에 동조했던 김현숙 여가부 장관에게 성평등 전담 부처의 수장 역할을 맡길 수 없다는 점을 확인하며 다시 투쟁을 다짐하는 목소리가 우렁찬 하루였습니다.

 


5월 20일 (수)

 

 

변화를 멈출 수 없는,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5월 17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아이다호)를 기념해 대학로에서 열린 올해 투쟁대회에 사랑방도 공동투쟁단으로 함께 했습니다. 차별과 혐오를 넘어 변화를 만들어온 성소수자들의 열정과 동료 시민들의 함께 하는 투쟁의 요구들이 무대 위에서, 행진 속에서 울려퍼졌습니다.

 

 

10월 29일, 200일 전 이태원참사를 떠올리고 추모하며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200일째, 서울 세종대로에서 피해자들을 추모하는 추모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사람들과 곁에 선 사람들이 슬픔 속에서도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요구하며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에 더 많은 시민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5월 23일 (수)

 

 

존엄을 짓는 건설노동자의 투쟁이 인권!

경찰청 앞에서 건설노동자 국가폭력을 규탄하는 인권단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일하면서 욕을 듣지 않는 일상, 가족과 저녁을 먹는 일상, 한 명의 인간이자 노동자로 현장을 변화시켜온 건설노조의 자긍심은 우리 사회의 존엄을 지어온 것이기도 했어요. 5월 25일에는 고 양회동 열사를 추모하며 건설노조 탄압 중단과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해 시민사회가 함께 모여 공동행동을 발족했습니다. 건설노동자의 자긍심을 우리의 자긍심으로 함께 엮으며 사랑방도 양회동 열사 공동행동에 함께 합니다.

 


5월 24일 (수)

 

 

국회는 노조법 2·3조 개정하라!

국회 환노위에서 지난 2월 통과되고 법사위에 넘어갔지만 3달 동안 논의가 멈춰있던 노조법 2·3조 개정안, 국회 본회의 직회부가 의결됐습니다. 다시 환노위가 열리는 기간 동안 국회 앞에서는 원청의 사용자 책임을 요구하며 싸워온 현장 노동자들이 매일 피켓팅을 이어갔습니다. 20년간 노조법 개정을 요구하며 싸워온 노동자들의 외침에 하루빨리 국회가 답할 것을 촉구합니다.

 

 

4.16기억문화제, 함께 기억하고 싶은 날

서울시의회 앞마당에 자리한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는 매월 4.16 기억문화제가 열리고, 함께 한 이들과 떠올리며 기억하고 싶은 특별한 날을 소개합니다. 5월 기억문화제에는 사랑방이 5.17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을 소개하며, 안전하고 평등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과 관계를 함께 만들어가자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 열리는 4.16기억문화제, 함께해주세요 :)

 


5월 25일 (수)

 

 

길내는모임 전체회의, 온라인으로도 만나다

4월 길내는모임 전체회의에서 지나온 길과 올해 계획하는 바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그런데 서울에서 진행되다 보니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들과 고민을 나누기 어려워 온라인 전체회의를 한 번 더 열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의견뿐만 아니라 길내는모임의 지향과 역할에 대해서도 함께 질문을 던지고 우리의 위치를 가늠하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5월 31일 (수)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위한 시민 동행' 출범

한국 사회에서 반복되어온 재난참사를 통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국가의 책임, 권리로서 생명과 안전에 대한 감각이 커져 왔습니다. 안전에 대한 모든 사람의 권리, 국가와 지자체의 책무를 명확히 하는 ‘생명안전기본법’을 제정하기 위한 연대체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위한 시민 동행’이 5월 31일 출범했습니다. 무수히 많은 재난참사를 겪으면서도 달라지지 않은 정부와 기업을 변화시키고 생명안전기본법을 제정하기 위한 ‘생명안전 동행’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