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지부별 집회
[한국통신 노동조합](위원장 유덕상)은 12일부터 전국의 지부 집행위원 이상 간부 4천9백여명이 밤샘농성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투쟁강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는 회사쪽과 10차례에 걸쳐 가진 단체교섭에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14일부터 대국민 거리홍보투쟁을 벌이고, 15일에는 지방본부별로 '총력투쟁 결의 집회'를 갖기로 했다.
또한, 노조는 6월 말부터 시작한 '한국통신 민영화와 통신개방을 반대하는 1백만인 서명운동'이 끝나는 대로 서명지를 모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은 현재 노조쪽이 기본급 8만원 인상을 요구한 반면 공사쪽은 총액기준 5.7% 인상안을 제시해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