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명 사형 한국정부에 항의
한국정부가 2일 사형수 19명을 사형시킨 것과 관련하여 「국제앰네스티」(앰네스티)는 3일 한국정부를 강력히 비난하고, 회원들에게 항의편지를 쓸 것을 요청, 긴급행동에 들어갔다.
앰네스티는 “한국정부가 어떤 경고도 없이 사형집행을 단행했다”며 “특히 19살에 연행되어 24살에 사형집행된 김철우 씨는 경찰수사중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 그의 불공정재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한국에는 50명의 수감자가 사형대기중 이었으며, 이들은 수갑을 찬 채 24시간 생활하고 언제 사형 당할 지 모르는 두려움에 떨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앰네스티는 회원들에게 “김영삼 대통령과 안우만 법무부장관에게 특히 19세 수감자의 사형집행에 항의하고, 사형제도의 폐지를 촉구”하는 내용을 편지나 팩스로 긴급하게 보내라고 요청했다.
한편, 2일 사형이 집행된 19명중에는 21세인 강문섭 씨를 비롯 20대가 9명이나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