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노점상 고 이덕인 열사 사인진상조사위원회」는 22일 오전 인천시 답동성당에서 사인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씨의 동생 이정운(23)씨, 아암도 노점상 김민태 씨, 불교인권위 서래스님 등 5명은 "고인이 변사체로 발견된 지 56일이 되었다"며 △대책 없는 철거를 지시한 인천시장, 연수구청장, 인천 남부경찰서장은 즉각 사퇴할 것 △장애인과 도시노점상의 생존권을 보장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죽음을 불사한 단식투쟁을 벌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덕인 씨의 유가족과 노점상들은 이씨의 주검이 발견된 뒤 오늘까지 57일째 인천 길병원 영안실에서 농성을 벌이며 사인규명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