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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폭력철거 살인만행 책임자 처벌” 촉구

용인군 수지면 사망사건 항의, 철거민들 경기도청 앞 시위

6일 오후2시 「(가칭) 철거민 고 신연숙열사 학살책임자 처벌 및 민중생존권 쟁취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경기 용인 수지2지구 폭력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신연숙씨의 사망 등에 항의 규탄하는 집회와 시위를 벌였다. 이날 수원역 광장에 집결한 「전국철거민연합회」 회원 및 서울경기지역 대학생 4백여명은 “폭력철거 살인만행 책임자 처벌하라” “폭력정권 살인정권 김영삼정권 타도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도청까지 행진한 후 대기중이던 전투경찰과 대치한 상태에서 1시간에 걸쳐 항의, 규탄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인제 경기도지사 와 용인경찰서장 사퇴, 토지개발공사 사장의 구속수사를 주장했다. 또, 수지면에서 철거폭력의 피해를 입은 6가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과 사망자 보상금 지불, 치료비 전액배상을 요구하였다. 비대위는 “토지개발공사가 제시하는 이주대책비로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 수가 없다”며 세입자들을 위한 가수용단지나 임시거주대책등 선입주.후철거의 순환식 재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집회도중 「경기지역 철거민연합」 위원장 남경남씨는 도청 안으로 들어가 책임자처벌과 민중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이인제 도지사에게 직접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