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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천리안’에서 삭제당한 전국연합 게시물(주요 내용 발췌)

“이 글을 게재하는 것은 ‘불법집회 방조죄’입니다”


- 경찰당국은 무리한 원천봉쇄를 중단하고 학생들의 평화적인 출범식 개최를 보장하라! -

1. … 우리는 학생들의 연례적인 행사인 출범식에 대한 경찰당국의 무리한 원천봉쇄로 인해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또다시 불의한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경찰당국에 근거없는 원천봉쇄를 즉각 중단할 것과 학생들의 평화적인 출범식 개최를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

2. … 학생들이 이미 평화적으로 출범식을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는데도 불구하고 경찰당국이 이른바 한총련의 친북, 이적활동이 우려된다는 막연하고 근거없는 이유로 학생들의 정당한 연례행사인 출범식을 원천봉쇄하는 것은 명백히 과잉반응이며 이성적이지 못한 처사이다.

3. …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은 경찰당국이 학생을 적으로 간주하는 듯한 무분별한 과잉진압과 일체의 학생활동에 대한 철저한 원천봉쇄방침이 사태를 악화일로로 치닫게 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즉각 원천봉쇄를 중단하고 학생들의 평화적인 출범식 개최요구를 수용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1997. 5. 20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