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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일본가서 담판 짓겠다"

한국후꼬꾸, 명동성당 농성 93일째

한국후꼬꾸 노동자들이 일본원정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회사내 용역깡패의 즉각 철수" 등을 요구하며 17일 현재 93일에 이르는 명동성당 농성투쟁을 벌여왔다. 또한 노동부 국정감사 등을 통해 회사측의 불법용역고용 사실이 드러나고, 회사와 용역깡패 등이 검.경에 고발되어 있지만, 상황은 전혀 달라지지 않고 있다.


노동부 국감에서 사실폭로

이에 따라 후꼬꾸 노동자들은 회사지분의 80%를 가지고 있는 일본후꼬꾸 사장 가와모또 씨와의 담판 및 일본 내 여론작업 등을 위해 직접 일본으로 갈 계획이다.

한편, 후꼬꾸 노동자들은 지난 12-14일 울산지역을 순회한 데 이어, 오는 20일부터 「전국 구속.수배.해고노동자 원상회복을 위한 투쟁위원회」의 순회투쟁에 함께 하면서 전국에 걸친 홍보작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용역깡패 철수와 공장폭력 근절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 역시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