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대학생 검거과정서
목포민주시민운동협의회(공동의장 박광웅.박심배)는 지난 9월 4일 발생한 '목포경찰서의 폭력배 동원 학생검거' 사건과 관련,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27일 고발장을 접수했다.
목포민주시민운동협의회는 고발장에서 △검거과정에 폭력배를 동원했다는 학생측의 주장과 이를 확인했다는 신문보도 사실에 대해 진상을 철저히 수사해 줄 것 △직권남용, 불법체포, 특수주거침입 등 이완섭 순경이 저지른 범법 행위에 대한 철저한 수사 등과 함께, 사건전모에 대한 구체적인 진상규명과 범법행위가 드러날 경우 책임자를 의법처리할 것을 요청했다.
덧붙여 "올바른 경찰상 확립과 민주적 법집행을 통해 시민의 기본권 확보는 물론 극히 비정상적인 법집행 행위와 공권력과 폭력배 간 공생의 악습을 끊기 위해 고발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고발당한 이완섭 순경(목포경찰서 소속, 이후 경장으로 특진)은 9월 4일 새벽 한총련 출범식과 관련해 수배를 받아오던 목포전문대생 장제훈씨등 5명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1인당 30만원씩 주기로 하고 조직폭력배(속칭 오거리파)를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