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인권하루소식

공안당국 다시 기지개

단국대, 인제대생 대거 연행

한동안 잠잠하던 공안당국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2일 새벽 단국대학교 천안교정에 투입된 경찰력은 학교 안에 있던 문기호(경상대 학생회장) 씨등 3명을 연행했다. 또 총여학생회장인 정윤이 씨가 2일 아침 집에서 연행됐으며, 96년 인문대 학생회 간부를 지낸 김동관 씨도 비슷한 시각 경찰에 연행됐다.

연행자 가운데 김선봉 씨는 지난해 9월 자주대오 사건에 연루돼 구속됐다가 올 1월 집행유예로 석방됐으며, 이철희 씨는 96년 연세대 사태로 구속돼 올 3. 13 특사로 석방됐다.

이날 단국대생들을 연행한 곳은 천안 보안수사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군복무중인 부산 인제대생 8명이 지난달 말 일제히 연행돼, 조직사건이 잇따르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