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서준식(인권운동사랑방 대표) 씨에 대한 2차 공판이 9개월여 만인 10일 오후 2시 서부지원 형사3단독(안정호 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는 증거조사를 중심으로 심리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증거목록이 변호인단에게 전달되지 않아 다음 재판으로 미뤄졌다.
이날 서 씨는 “구속 당시 압수된 물건 중 재판에서 증거로서 제시되지 않은 물품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고, 압수물 가운데 환급받고자 하는 물품을 지정해 재판부에 신청하기로 했다. 다음 재판은 12월 1일 오전 11시
- 1247호
- 1998-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