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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재야인사들, 수배해제 요청

법무부 “수배자 선별구속” 방침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 김상근 민주개혁국민연합 공동대표 등 재야 단체 대표자 10명은 4일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기자회견을 개최, 구 정권 시절 정치수배자에 대한 수배해제 조치를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정치수배 해제는 김 대통령의 지시사항이자 집권 여당의 당론이었다”며 “구 정권하의 정치수배자 전원에 대해 불구속 수사와 기소유예 처분을 내릴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 홍근수 목사(민권공대위 공동대표)는 “법무부와 검찰이 도덕적으로 올바른 대통령의 의견에 저항하는 것은 명백한 항명행위에 해당한다”며 박상천 법무부장관의 해임촉구운동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25일 사면에서 정치수배 해제 문제를 배제시켰던 법무부는 “수배자가 자수를 해도 선별구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