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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유가협, 국민회의 점거농성

"인권법 철회·의문사규명" 촉구

유가협 소속 회원들이 6일 "의문사 진상규명의 당론화"를 요구하며 국민회의 당사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국민회의 당사 2층 민원인 대기실에서 농성에 들어간 허영춘 유가협 의문사지회장 등 유가족 6명은 △기만적 인권법의 무효화 및 인권법 재논의 △의문의 죽음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명예회복과 의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다섯 달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전개중이며, 지난 3월 29일에는 유가족 7명이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삭발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당인 국민회의측이 책임있는 답변을 회피해온 데다, 최근 당정 합의를 통해 확정된 인권법안마저 의문사 진상규명을 어렵게 만들어 버림에 따라 이날 전격적인 점거농성에 돌입하기에 이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