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동조합건설을 위한 토론회
15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전국여성노동조합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와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 주최로 '전국여성노동조합 건설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추진위 위원장 최상림 씨는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남성의 노동조합 조직율은 87년 15.3%에서 97년 14.9%이지만, 여성노동자의 조직율은 87년 11.1%에서 97년에 5.6%로까지 떨어졌다. 또한 남성의 경우 98년 9월 현재 정규직 비율은 63.4%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여성의 경우 정규직 비율은 32.9%에 불과해 여성임금노동자의 약 67.1%가 고용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토론회 참가자들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여성고용상황에 대한 대응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며, 여성노동자의 조직화와 권익확보를 위한 여성노동조합 건설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날 추진위 관계자는 서울․마산창원․전북 등 8개 지부가 모여 8월 말경 전국여성노동조합 창립총회를 갖고 연합노조로 출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