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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서준식 재판 변론재개

레드헌트 검증 예정


본지 발행인이자 인권운동사랑방 대표인 서준식 씨에 대한 변론이 재개됐 다. 서울지법 서부지원 형사단독 3부(판사 오석준)는 6일 갖기로 한 선고공판을 취소하고 변론 재개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오는 8월 13일 오후 4시서부지원 10층 시청각실에서 이 재판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제주 4.3 관련 다큐멘터리 <레드 헌트>에 대해 검증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고공판은 9월 중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 씨는 재판 직후 깊은 관심을 보여준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시하고, “국가보안법과 보안관찰법에 대한 도전을 계속 지켜 봐 줄 것”을 당부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검찰은 97년 인권영화제에서 <레드헌트>를 상영했다는 이유 등으로 서 씨를 기소한 후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