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승계를 요구하며 국회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가졌던 현대중기 노동자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현대중기노동자들은 11일 낮 2시 환경노동위 소속 국회의원들과의 면담을 요청하며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었는데 이에 경찰들은 집시법 위반 혐의로 집회참가자들을 연행해 갔다. 연행자는 현대중기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인 김종양(52) 씨 등 67명이다.

이들은 현재 영등포 경찰서를 비롯한 6개 경찰서에 분산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동료 노동자들과 대학생들이 영등포 경찰서 앞에서 이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11일 오후 7시 현재 항의농성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