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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공권력에 의한 성추행 성토

민주노총 등 기자회견


민주노총, 여성민우회 등 13개 여성․사회단체는 18일 오전 10시 참여연대에서 ‘공권력에 의한 성추행 근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피해자 증언에 나선 유주미 씨 등은 지난 6월 24일 현대중기산업 노동자 고용승계 집회에서 전경들이 가슴과 엉덩이 등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며 지난 6일 김영화 전 종로경찰서장(현 서울경찰청 경비2과장) 등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7월 24일 남양주경찰서 앞에서 최촌마을 철거민 항의집회에 참가했던 이영미 씨는 “전경들이 강제연행 중 가슴과 허벅지, 엉덩이 등을 만지며 ‘이년이 정신을 못 차렸나’라며 구타했다”며 “구체적인 목격자 증언을 수집하여 소송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양경찰서 관계자는 “그런 일이 있었다면 이미 모두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사실확인을 피했다.
여성․사회단체들은 오는 25일 경찰청 앞에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항의집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