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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여성노동가상법정 뜬다


인터넷 상에 여성노동자의 문제를 다루는 가상법정이 만들어진다.

26일 서울여성노동조합(위원장 정양희)은 오는 5월 1일 노동절에 맞춰 여성노동가상법정홈페이지(www.womencourt.or.kr)를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직장과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성차별과 성폭력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이에 대한 대책이나 의식개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이 홈페이지가 개설된 이유이다."

서울여성노동조합의 김지은 교육팀장은 "이 홈페이지는 여성노동자들의 법적인 권리의식을 고취하고 남녀가 평등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홈페이지에는 노동자, 학생, 노동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등질의단'이 만들어져 중요한 현안이나 상담 내용의 문제점을 조사하고 유사한 일에 대한 판례를 제시하게 된다. 네티즌들은 누구나 배심원으로 참여해 이러한 사안에 대한 평결을 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