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날인 거부 78+
전국 지문날인 거부자들의 모임인 '지문날인 거부 78+'는 10일 성명을 내고 "경찰이 전자지문 채취에 이어 휴대용 무선신원조회기까지 도입하려 한다"며 "이를 통해 '전자지문과 사진 감식'이 허용되면 경찰에 의한 국민들의 인권유린행위는 불을 보듯 자명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지문날인제도와 경찰의 지문관리에 대해 현재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소송이 진행되고 있는데도 경찰이 이를 의도적으로 묵살하고 일방적으로 휴대용 신원조회기 도입을 추진해왔다"며 △휴대용 신원조회기 도입 계획의 즉각 철회 △불법적인 지문 전산화 작업 중단과 책임자 처벌 △몸수색과 다름없는 지문감식 중단 △경찰 예산집행 내역 공개를 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