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노동조합 정주억 위원장 등 3명에 대한 1심 첫 공판이 10일 서울지방법원 319호 법정에서 형사합의23부(재판장 김대휘) 주재로 열렸다.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 위원장 등에 대한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6월 29일 경찰진압당시 노조의 바리케이트 설치과정 및 파업기간에 노조의 호텔롯데 간부에 대한 폭행여부, 노조가 조정절차를 거치지 않은 점등을 신문했다. 검찰의 신문 중 29일 진압과정에서 경찰관 12명이 상해를 입은 사실, 노조원이 호텔롯데 간부에게 달걀을 던진 사실 등을 신문하자 방청객들이 실소를 해 재판장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다음 공판은 18일 오후 2시 서울지법 311호 법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