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방한 직전인 18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정현찬, 아래 전농) 정광훈전의장과 배형택 대외협력국장이 구속됐다. 정 전의장 등의 구속은 전농의 부시방한반대 투쟁을 방해하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사회단체들의 성명이 19일 이어졌다.
민주노총은 정 전의장과 배 국장의 구속에 대해 "현정권이 앞으로도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을 밀어붙여 살농정책을 계속하겠다는 대농민 선전포고"라고 규탄했다. 전빈련은 "민족생명을 사수하기 위한 농민들의 투쟁은 지극히 정당한 것"이라며, "그러한 투쟁을 촉발시킨 것 역시 정권의 반역사적이고 종속적인 농정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전국민중연대(준)도 "정광훈 전의장 구속은 농민과 민중을 향한 극악한 도전"이라며, 정광훈 전의장과 배 국장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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