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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영장 없는 잇따른 강제연행, 인권상황 6공 회귀

민정련 원주지부 회원 등 13명 강제연행


울산대 조국교수를 지난 6월 23일 강제 연행해 6월 25일 구속시키고, 7월 13일 노태훈 권낙기 씨 등 8명을 강제 연행하여 조사하다가 연행자를 모두 석방한 뒤 7월 15일 변호사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하면서 노태훈 씨를 강제연행 구속시킨 데 이어 또다시 적법한 인신 구속 절차를 무시한 채 연행하는 일이 벌어져 '문민적 정부'가 아니라 또다시 독재시대로 회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7일 새벽 강원도 원주와 서울에서 [민중정치연합] 원주지부장 지재근(28세)씨를 비롯한 간부 회원 등 11명과 현역사병 등 모두 13명을 [남한사회주의 노동자 동맹] 관련혐의로 연행경찰은 이들을 영장도 없이 강제 연행하였으며, 27일 저녁까지도 막연히 강원도경과 서울경찰청에서 조사중이라는 말만하며 소재지를 통보하지 않고 있다.

경찰청 보안국 관계자는 "지난 5월 사노맹 재건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민중정치연합] 원주지부가 사노맹과 관련되어 있다는 혐의를 잡아 이들을 연행하였다."고 발표하였다.

27일 오후 4시 [민중정치연합] 회원 100여명은 서울경찰청을 항의 방문해 "경찰이 영장도 제시하지 않은 채 [민중정치연합] 간부 회원들을 불법 연행해 강제구금하고 있다."며 연행자의 전원석방을 요구하였다. 경찰은 5시 30경에 항의방문단을 경찰차에 강제로 태워 미사리 등 경기도 각지로 떨구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