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인권하루소식

출소장기수 김인서·김영태·함세환씨 북한 송환 요구

10일 KNCC 인권위 북한 가족들의 편지 통일원에 보내기도


작년 3월 이인모 씨 송환에 이어 김인서·함세환·김영태 씨에 대한 북송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위원장 김재열 목사)는 지난 10일 이영덕 통일원장관에게 "김인서·함세환 씨를 송환하는 일이 남북의 대화와 교류에 도움이 되는 일"이며 이들에 대한 송환을 호소하는 서한을 보냈다.

한교협 인권위는 호소문과 함께 최근 독일교포를 통해서 전달받은 김인서·함세환 씨 가족의 편지와 북한적십자사가 「민가협」, 「민변」 등에 보낸 편지를 참고자료로 보냈다.

작년 6월 2일「민가협」 「천주교 인권위」 「민변」등 인권단체와 재야단체들이 「김인서·함세환 노인 송환추진본부」를 구성하고 통일원장관, 국제적십자사, 대한적십자사 등에 두 사람의 송환을 호소하는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7일 북한 적십자회 이성호 중앙위원장 대리는 대한적십자사 강영훈 총재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이들에 대해 "엄연한 전쟁포로"라고 주장하면서 소환을 요구한바 있다.

한편 「한교헙 인권위」는 10일 '김영태 노인 송환 및 가족상봉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북한 접촉승인을 받은 김씨의 가족상복과 북한송환을 남북한 당국에 촉구했다.

김씨에 대한 송환운동을 위해 한교협 충북인권선교 협의회는 지난 12월 2일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정웅 목사)를 만들고, 충북지역의 사회단체들과 함께 '김영태 노인 송환추진을 위한 대국민 서명전' '김영삼 대통령께 엽서 보내기 운동'등 올 1월말까지 벌이고 있다.

비전향 장기수중에 최초로 북한주민접촉신청이 받아들여진 김영태(63)씨는 평북 정주 출생으로 인민군으로 전쟁에 참가, 후퇴길이 막혀 빨치산 활동 중 54년 체포된 후, 71년 만기 출소했으나 75년 사회안전법으로 15년 간 수감생활을 하고 89년 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