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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우리는 결코 문목사님을 떠나보낼 수 없습니다"

민가협 '문익환 목사 추모 목요집회'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상임의장 서경순)는 20일 오후 2시 탑골공원 앞에서 문익환 목사를 추모하는 '목요집회'를 열었다.

검은 수건을 쓴 민가협 어머니들이 검은 현수막과 문 목사의 대형영정을 손에 들고 진행된 집회는 고인의 시 '꿈을 비는 마음'을 낭송하는 등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집회장 옆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길거리를 오가던 많은 시민들이 분향을 하며 조의금을 내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민가협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민가협이 주최한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와 밤' 공연에 당신이 손수 '세계최장기수 김선명 할아버지께'라는 시를 주일날 교회에도 못 가고 써서 낭독하셨다"며 "이 시가 마지막 시가 될 줄이야"라며 울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