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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성남지역 노동자회 회원 경찰에 연행

지난 9월 3일(토) 오전 6시30분에서 8시 사이에 「성남지역노동자회」(대표 이병석, 성노회) 소속회원 6명이 경찰청 대공분실로 연행됐다. 9월 4일 오후 6시 경찰청 보안국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성노회는 경기도 성남지역에서 민족해방민주주의 민족혁명을 이념으로 하는 지하조직을 결성, 공단근로자를 상대로 주체사상을 학습시키고 노사분규를 배후 조정한 것과 <우리가 바라는 세상>, <북한바로알기>등 10여종의 이적표현물을 제작”한 혐의로 연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노동운동협의회」는 7일 성명에서 “성노회는 성남지역 노동자들이 사업장의 문제를 고민하고 풍물, 문학, 역사기행 등 문화활동을 도모해온 친목단체이며 문제시 된 책자는 민주화와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찰이 영장도 없이 주인도 없는 사무실을 뜯고 들어가 컴퓨터와 자료, 심지어 증거물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프린트기, 주소록까지 압수하고 이영숙 씨의 경우 임신이 6개월인 상태에서 남편이 출근하기를 기다렸다가 연행해 가는 비열한 짓을 저지른 것에 분노”를 표했다.

연행자 명단 : 이병석(28, 회장), 김영옥(32 사무국장), 이영숙(31 교육국장), 송경숙(30, 회원), 장석철(34, 회원), 김의종(34,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