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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부패무능정권 규탄 집회

5일, 전국연합 등


부패무능정권 규탄 및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시민대회가 5일 오후 2시 탑골공원에서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민중정치연합, 민가협, 구국전위사건 관련자모임 등 시민, 학생 5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있었다.

시민대회에 참석한 천영세(전국연합 공동의장)씨는 “현 정권은 과거청산과 민주개혁, 민중생존권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무시한 채 12․12는 기소유예하고 철도파업에 단순 참석한 조합원에게는 4년 실형을 구형”하는 등 반민중적 억압정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성수대교 참사, 충주호 유람선 화재 사건으로 민심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지만 민생안전을 외면한 채 구시대의 악법인 국가보안법으로 지배세력 안정에만 급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경순(민가협 상임의장)씨가 신 공안정국 하에서 국가보안법 피해사례를 발표하였고, 서준식(전국연합 인권위원장)씨가 배인오 안기부 프락치 공작을 규탄했다. 참석자들은 ‘신 공안탄압 종식과 국가보안법 철폐를 촉구하는 천인시국선언’을 낭독한 뒤 명동성당까지 거리행진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