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김천 교도소
안동교도소에 수감중인 강용주(33)씨가 지난 15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강씨는 양심수 전원석방, 전향제도 폐지, 국가보안법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 강씨는 지난 85년 소위 '구미유학생간첩단사건'에 연루되어 국가보안법상의 반국가단체 구성죄로 구속,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중 지난 93년 3월 20년으로 감형되었다. 현재 그는 만 10년째 수감중이다.
김천소년교도소에 수감중인 문정우(93년 전남대 부총학생회장), 박상춘(94년 조선대 조통위원장), 김재권(기아자동차 노동자), 이철우(조선노동당 사건)씨 등은 지난 11일부터 단식농성중이다. 이들은 교도소내 소년수에 대한 구타를 중지할 것과 소년교도소에 공안수를 수감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