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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대구공전 사태 해결기미 보이려나?

학교측, “학생처장 더 이상 직무수행 곤란”


분신사망한 박동학(24, 대구공전 전산학과 92)씨의 사건이 학교측의 협상제의로 해결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20일 1차 협상자리에는 유가족과 「고 박동학 열사 진상규명과 학생자치권 확보를 위한 시민학생대책위원회」의 오규섭 목사, 조광진 집행위원장이 참석을 했으며, 학교측에서는 노정한 학장등 3명이 참석했다.

대책위는 진상규명과 학생과장 구속 처벌을 요구했으며, 이에 학교측은 “어떤 방법으로든 사법기관의 진상규명에 응하겠으며, 학생과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더 이상의 학생과장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씨의 분신의 원인이었던 동아리연합회의 자치권 보장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보장을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도교수 폐지와 학생관 24시간 개방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대의견을 보였다.

2차 협상은 22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