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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구속만기 직전 보석허가

광주 진정연 8명 풀려나


지난해 11월 사노맹 재건 혐의로 구속됐던 김상진(30)씨등 진보정치연합 광주지부 회원 8명이 재판부(형사합의 1,2부)의 직권으로 보석 석방됐다.

이중 16일 석방된 김씨외 4명은 구속만기를 불과 5일 앞둔 상황이었는데, 재판부는 당초 16일 선고할 예정이었다가 갑자기 보석을 결정한 것이다.

이날 석방된 신영은(28)는 “처음엔 반국가단체인 사노맹과 관련됐다는 혐의로 구속됐지만 검찰의 공소변경에 따라 혐의가 친북한 이적행위로 바뀌었으며, 이적성의 증거를 찾지 못하자 우리를 석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석결정은 일단 검찰의 패배를 보여주는 것이지만 이후 무죄판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