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 60명 추운겨울
정부는 24일 성탄절을 맞아 7백78명의 수형자를 가석방했으나, 이번 가석방에서도 양심수는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법무부는 이번 가석방 대상자에 무기수 4명 등 장기복역자 32명을 포함시켰다고 발표했으나, 우용각(68․대전교도소, 39년 복역), 윤용기(71․대전교도소, 38년 복역) 씨 등 사상범들은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국보법 위반 등으로 인해 장기복역중인 양심수는 현재 60명에 이르며, 이들 가운데 20년 이상 복역한 초장기수만도 24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