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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상』


정대협 진상조사위 엮음/ 역사비평사 펴냄/ 1만3천원

일제 말 태평양 전쟁 시기에 일본군이 조선인 여성을 강제로 연행 혹은 속임수를 써서 전쟁터로 끌고가 일본군의 성노예로 부렸던 종군위안부의 전모를 파헤친 보고서가 나왔다.

이 글은 현재까지 공개되고 입수할 수 있는 자료를 착실히 이용해서 쓰여진 것으로서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룬 단행본으로서는 처음 발행된 것이다.

또한 이 책의 출판의의는 그 동안 활발하게 진행되었던 현실운동으로서의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기록으로서 정리하고 연구성과로 제시했다는 점에 있다. 이 책은 정신대로 불렸던 ‘위안부’에 대한 개념 정리에서부터 위안부 정책이 실행되던 당시 일본과 조선의 사회·정치적 배경, 군위안소 운영실태와 위안부들의 삶의 궤적, 그리고 위안부 문제 해결하기 위한 국내·외적 연대활동 등 일체의 활동과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