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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하루소식

구로지역 노동자 등 10명

국보법 위반 혐의 연행


서울 구로지역 노동자들과 노동단체 회원 10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연행됐다.

구로지역에서 노동강좌, 노동자 상담 활동 등을 벌여온 ‘참세상을 여는 노동자연대’(참여노련) 소속 김봉임 위원장 등 상근 활동가 5명이 6월 30일 오전 경찰에 연행됐으며, 최정우 씨 등 남부금속노조 조합원 3명과 정경화(나우정밀 노조 사무장), 곽은주(대성딕스타 노조 교육부차장) 씨 등 노동자 5명도 비슷한 시간에 연행됐다.

연행된 정현곤(참여노련 대중사업국장) 씨의 부인은 “오전에 형사들이 남편을 서울시경 홍제동 분실로 연행했으며, 집안을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책 등을 가져갔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지역에서는 지난 5월 구로청년회 등 사회단체 사무실에 괴한들이 잇따라 침입해 컴퓨터 등을 조사하다 달아난 일도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