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9일 <논장> 등 대학가 사회과학서점 4곳에 대한 압수수색과 서점대표 구속사건 이후 대책마련을 위해 힘써온 서점모임과 출판사 관계자들을 주축으로 「언론․출판․학문․사상 표현의 자유 수호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대표 심범섭)가 11일 오후 2시30분 고려대 장백서점에서 공식발족했다.
공대위는 “최근 인문사회과학서점 대표를 비롯해, 출판사 「이웃」 「청년문예」 관계자, 서준식(인권운동사랑방 대표) 씨가 모두 국가보안법 7조 5항 (이적표현물 제작․소지․판매등)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되었다”면서 이는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같은 영화를 부산영화제에서 상영하면 무죄이고 인권단체가 상영하면 유죄인 잣대는 무엇이며, 같은 사회과학서적에 대해 대형서점에서 판매하면 문제되지 않고, 대학가 영세서점에서 판매하면 문제가 되는 이중 법적용은 무엇인가”고 비판했다.
이에 공대위는 “헌법상의 권리를 보장받고, 생존권의 문제를 지키기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공안탄압 현황을 알리는 홍보작업 △대국민 서명운동 △헌법소원제기운동 등을 벌이기로 했다.
공대위에는 「서울지역 인문사회과학서점모임」 「전국출판노조협의회」 「인권운동사랑방」 및 창작과 비평사, 살림터 등 40여개 출판사를 비롯해 압수수색을 당한 사회과학서점이 위치한 대학 총학생회 4곳이 참여했다.
◇행당동 철거과정에서의 성추행 근절과 관련자처벌 촉구 및 서명대회◇
12일(수) 낮12시 덕수궁 정문앞
인권하루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