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건설노동자들을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과 '실업급여 신청서 쓰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서울역광장에서 시작한 이번 캠페인은 IMF이후 실직한 건설 노동자들과 실업급여를 받지못한 실직자들을 위한 것이다.
특히 건설직 노동자들의 경우 고용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없으며, 실업자 통계에서조차 누락되어 있어 실업대책이나 생존권 보장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캠페인을 주최한 민주노총의 이성도 조직강화위원장은 "서명운동과 실업급여신청에 대한 호응도는 높은 편이며 작성한 신청서는 집단적으로 관할청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설직 노동자들은 지난달 22일부터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진행중이며, 이번 캠페인은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민주노총은 앞으로 매주 한차례의 집회와 범국민운동차원의 거리 대행진운동 등 다각도의 캠페인을 벌여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