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인권하루소식

안사청도 이적단체

잠 안재우기 가혹수사 의혹

지난 9월 30일 홍제동 대공분실에 연행됐던 안양사랑청년회(회장 고선경, 안사청) 회원 6명이 국가보안법 상 이적단체 구성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2일 법원은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30일 연행된 9명 중 회장 고선경(30) 씨를 비롯한 회원 6명을 구속하고 이미 활동을 중단한 김경숙(32) 씨 등 3명은 불구속 처리했다.

석방된 김 씨 등은 “수사관이 청년회 회칙에 명시된 자주․민주․통일, 연방제가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것이라고 진술하도록 강요했으며 이를 부인하자 70회 이상 조서를 새로 작성하도록 했다”며 “하루에 1시간 이상도 자지 못한 채 조서를 작성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구속된 고선경 씨 역시 강압적 조사에 따른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연행이후부터 계속 하혈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안양사랑청년회 사건 대책위원회는 6일 오전 홍제동 대공분실 앞에서 집회를 갖고 가혹수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구속자 석방을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