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후원하기

인권하루소식

『외국인 이주노동자 인권백서』

인간답게 노동하고 싶다


펴낸이 외국인노동자대책협의회/ 펴낸곳 다산글방/ 319쪽/ 2001년

국경을 넘어 노동할 권리를 찾아나선 한국내 이주노동자의 실태를 종합적으로 알려주는 인권백서가 나왔다. 33만이라는 적지 않은 숫자의 이주노동자가 한국내 거주하고, 이주노동자 유입의 역사가 10여 년이나 흐른 지금 이들은 어떤 조건에서 자신의 삶을 이어가고 있을까?

“짐승처럼 대접받고, 기계처럼 일하고, 언제나 필요에 따라 추방될 수 있는” 불안한 삶 그 자체다. 백서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한국사회의 편견과 차별, 제도적인 문제점을 낱낱히 밝히고 있다. 외노협 소속전국 28개 상담소에서 접수된 생생한 인권침해 사례를 모아 한국 사회에서 외국인이주노동자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고된 현실인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노동자로서 법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이주노동자의 여정에 인권백서는 작은 기여를 하고 싶다는 말로 결론을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