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위 글을 준비하며 2013년의 뉴스 기사를 여럿 보았지만, 위 사건에 대해 서술한 기사들은 (저희가 본 바로는) 사건의 내용을 교사와 학생 간의 권력관계를 이용한 성폭력이라고 명확히 규정하지 않았습니다. 언론의 보도들을 통해서는 이 사건이 성폭력 사건인지 알 수 없었고, 그래서 저희도 이 사건이 교사가 권력관계를 이용해 학생에게 성폭력을 가해한 사건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채 기사가 작성되었습니다. 이 점에 대해 죄송합니다.
저희들은 1월 29일자 [인권오름] 미성숙폭동 “청소년의 성적 권리, 2013년의 열 가지 뉴스” 중 일부내용을 수정하여 ‘교사와 학생 사이의 권력관계를 이용한 성폭력, 실망스러운 언론의 보도 행태’로 변경하였음을 알립니다.
관련 기사:
http://sarangbang.jinbo.net/bbs/view.php?board=hrweekly&id=2609&page=1
피해생존자를 지원하는 단체에서 피해생존자가 이 사건을 성폭력사건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가해자를 처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려주신 후에야 언론의 보도가 매우 왜곡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쓴 글로 인해 피해생존자 분께 또 다른 상처가 되지 않았기만을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정확히 알아보지 않고 신중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덧붙임
최은아 님은 인권오름 편집인 입니다.
쥬리 님은 십대섹슈얼리티인권모임 활동가 입니다.